동아제약 등 11개 제약사/10억대 의약품 불법공급

동아제약 등 11개 제약사/10억대 의약품 불법공급

입력 1994-08-28 00:00
수정 199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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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구속·22명 입건/매출 늘리려 무허도매업자에

경찰청은 27일 매출확대를 위해 의약품을 무허가 의약품 도매업자에게 불법판매한 동아제약등 11개 의약품회사와 이들로부터 10억원대의 의약품을 불법으로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킨 무허가 의약품 도매업자 3명등 모두 25명을 적발,무허가도매업자인 영동상사 대표 임성길씨(47·서울 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 430동 203호)를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아제약등 11개 의약품업체등 2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정신약품 대표 마기철씨(35·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 등은 의약품 도매업 허가없이 의약품 도매상을 차려놓고 9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임상검사용 시약과 소화제등 10억여원대의 의약품을 동아제약등 11개 의약품회사로부터 불법구입,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불법판매된 약품중에는 냉장보관을 요하는 임상검사용 시약이 포함돼 있어 냉장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무허가도매업자들의 사무실 등에 이를 보관할 경우 변질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의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박홍기기자>

1994-08-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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