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금수요 급증/세계금협회/북핵긴장에 재산도피용 “인기”

한국 2분기 금수요 급증/세계금협회/북핵긴장에 재산도피용 “인기”

입력 1994-08-20 00:00
수정 199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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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3% 늘어

【콸라룸푸르 AFP 연합】 한국인들은 정치상황이 불투명해질 때마다 안정된 재산도피 수단으로 금을 찾고 있는 성향을 보여 동남아의 금수요를 부추겨왔다고 세계금협회가 19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금협회 대변인은 이날 『한국 소비자들이 북한의 상황에 따라 김의 안정성을 찾고 있어 올 2·4분기중 한국의 김수요는 26.8t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3%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태국의 금수요는 불상 등 종교 장식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5% 늘어난 25.5t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와 걸프지역 국가들을 망라하는 개도국 시장에서의 김수요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등의 수요 약세로 3백50t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세계금협회는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일본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금수요는 지난 92년 3천60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동남아 지역의 소비량은 연 평균 8백t에 이르고 있다.
1994-08-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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