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서 넘어지고 충돌하면서 바퀴 변형

시판중인 유아용 세발자전거중 일부 제품의 구조 성능등이 안전기준에 미흡,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다 다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이 최근 시중에서 팔고 있는 16개 업체의 유아용 세발자전거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비탈길에서 안정성이 떨어지고 바퀴의 흙받이 구조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세발자전거는 경사진 비탈길에서 넘어가지 않아야 하는데 미성산업사의「88싸롱」,신광엔트프라이즈의 「로얄」,청룡산업의 「청룡」,풍신의 「505」등 4개 제품은 15도 경사면 안정성시험에서 불합격,아이들이 비탈길에서 타다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송원산업사의 「무스탕」은 경사면을 달리다 벽에 충돌시켰을 때 바퀴 부분에 변형이 생겨 기준에 미흡했다.

또 유아용 세발자전거는 유아의 손발이 바퀴와 흙받이 등 틈이 있는 곳에 끼지않도록 흙받이와 바퀴 사이 간격이 13㎜이상 되도록 규제하고 있다.그러나 영원산업개발의 「소나타표」는 6㎜밖에 안돼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밖에 대성기공의 「사자표」,신신산업사의 「러브카」는 제조(수입)연월 또는 로트번호를 표시하지 않았고,창성정밀의 「사자표」는 표시사항을 전혀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