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8일 잠적한 도서출판 「가서원」 대표 이희건씨(33)를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이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가서원 대표 이씨를 검거하는대로 출판및 원본입수경위등을 조사한 뒤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상오 「가서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초판 인쇄물 1천여장과 김일성 관련자료,김일성 회고록을 소개한 유인물 등 20여점의 문건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이 출판사 영업상무 박모씨(27)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원본입수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박씨가 『사장인 이씨가 사원들과 상의해 책을 발간해온 것이 관례인데 이번에 이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업사원들은 이번 책 발간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진술해 일단 박씨를 귀가조치시켰다.
한편 출판사측은 원본 입수경위와 관련,『사장 이씨가 지난봄 일본에서 열렸던 도서출판 전시회에 갔다온 뒤 김일성 회고록에 관해 말했다』고 밝혀 이 책의 원본이 일본에서 들어왔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가서원 대표 이씨를 검거하는대로 출판및 원본입수경위등을 조사한 뒤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상오 「가서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초판 인쇄물 1천여장과 김일성 관련자료,김일성 회고록을 소개한 유인물 등 20여점의 문건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이 출판사 영업상무 박모씨(27)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원본입수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박씨가 『사장인 이씨가 사원들과 상의해 책을 발간해온 것이 관례인데 이번에 이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업사원들은 이번 책 발간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진술해 일단 박씨를 귀가조치시켰다.
한편 출판사측은 원본 입수경위와 관련,『사장 이씨가 지난봄 일본에서 열렸던 도서출판 전시회에 갔다온 뒤 김일성 회고록에 관해 말했다』고 밝혀 이 책의 원본이 일본에서 들어왔음을 시사했다.
1994-08-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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