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자 송환에 만전을”/이 총리(국무회의 8일)

“북 억류자 송환에 만전을”/이 총리(국무회의 8일)

입력 1994-08-09 00:00
수정 199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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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문제점 보완 지시

8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초강력 태풍으로 알려진 「더그」의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에 대해 최형우내무부장관과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의 보고가 있었다.

○…최장관은 『9일 상오 11시 상해 동남쪽 1백㎞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더그가 그 다음에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든지간에 한반도는 강력한 영향권에 들 전망』이라고 밝히고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각 시도 관련공무원들의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설명.

최장관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8일 상오 9시부터 국방부 경찰청등 7개 부처 합동으로 25명씩이 2교대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각 시도는 재해대책요원 8천9백24명이 비상근무중』이라고 보고.

○…김장관은 회의 직전에 들어온 긴급보고라면서 『더그의 진행방향 동쪽에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어 더그의 위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에서는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고 농작물 및 선박의 피해 방지와 위험지역주민과 피서객의 안전대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고상문씨등 북한억류자의 송환과 관련,『억류자의 송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위원회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운영해 이들이 고통으로부터 하루 빨리 벗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

이총리는 또 「쓰레기 종량제」의 실시와 관련된 슬라이드의 상영이 끝난 뒤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된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 수거가 효과가 커 다행』이라면서 『환경처에서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종량제 시범운영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사전홍보를 충분히 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

▷의결안건◁

▲수란구호법 개정법률안 ▲여권법 시행령(개) ▲국방군수본부령(개) ▲전기공사업법 시행령(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직업훈련심의위원회규정(개) ▲선박직원법 시행령(개) ▲영예수여(학술발전유공자등)<문호영기자>
1994-08-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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