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네바회담 재개
【워싱턴 교도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북한이 핵계획동결의 구체적 조건에 관한 협정체결을 위해 협상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5일 재개되는 미·북 3단계 고위회담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 문제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 만족할만한 결론이 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미국의 장기적 안보이익에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으나 이번 회담에서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의 정책변화 주목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5일 김일성주석의 사망으로 중단된 3단계 고위급회담을 재개,북한 핵문제 해결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8일 회담을 가진뒤 4주일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김정일체제의 대외정책 방향을 처음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연락사무소 교환설치,경수로원자로 건설지원,경제협력 지원방안들을 북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이날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의 회담에 이어 6일에는 북한대표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관련기사 5면>
이에앞서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제네바에 도착한 북한대표단의 허종 외교부본부대사는 공항에 도착,『김일성주석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핵정책은 시종일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일괄타결 기대/CNN,평양 생방송
【워싱턴 연합】 북한 지도부는 이번 제네바 북미 고위회담에 「일괄 타결」 방식으로 핵문제가 해결되길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미CNNTV가 4일 밤(한국시간)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일성 사후 서방 기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CNN의 마이크 치노이 북경지국장은 생방송으로 이같이 전하면서 CNN과 서면회견한 김용순 당비서도 이 점을거듭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남북대화와 관련해 CNN은 김일성 사후 남북 관계가 경색된 점에 대해 북한측이 『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노이 지국장은 김정일의 현재 위상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유교적 관습에 따라 아버지의 죽음을 추모하는 아들로서 여전히 행동을 조심하고 있을 뿐 김정일의 권력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교도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북한이 핵계획동결의 구체적 조건에 관한 협정체결을 위해 협상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5일 재개되는 미·북 3단계 고위회담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 문제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 만족할만한 결론이 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미국의 장기적 안보이익에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으나 이번 회담에서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의 정책변화 주목
【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5일 김일성주석의 사망으로 중단된 3단계 고위급회담을 재개,북한 핵문제 해결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8일 회담을 가진뒤 4주일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김정일체제의 대외정책 방향을 처음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연락사무소 교환설치,경수로원자로 건설지원,경제협력 지원방안들을 북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이날 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의 회담에 이어 6일에는 북한대표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관련기사 5면>
이에앞서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제네바에 도착한 북한대표단의 허종 외교부본부대사는 공항에 도착,『김일성주석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핵정책은 시종일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일괄타결 기대/CNN,평양 생방송
【워싱턴 연합】 북한 지도부는 이번 제네바 북미 고위회담에 「일괄 타결」 방식으로 핵문제가 해결되길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미CNNTV가 4일 밤(한국시간)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일성 사후 서방 기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CNN의 마이크 치노이 북경지국장은 생방송으로 이같이 전하면서 CNN과 서면회견한 김용순 당비서도 이 점을거듭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남북대화와 관련해 CNN은 김일성 사후 남북 관계가 경색된 점에 대해 북한측이 『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노이 지국장은 김정일의 현재 위상에 대해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유교적 관습에 따라 아버지의 죽음을 추모하는 아들로서 여전히 행동을 조심하고 있을 뿐 김정일의 권력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1994-08-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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