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당·군 파벌주의 강력 경고/홍콩지 보도

등소평,당·군 파벌주의 강력 경고/홍콩지 보도

입력 1994-07-27 00:00
수정 199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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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강택민의 상해파 비판

【홍콩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89)은 자신의 사후 발생할 권력투쟁을 극도로 우려해 강택민이 부추기고 있는 중국공산당과 인민해방군내의 파벌주의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시달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6일 중국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소평,강력한 경고를 내리다』라는 1면과 8면에 걸친 주요기사에서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등소평이 그의 사후 원만한 과도기를 보장받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한달전 내렸다고 말했다.

등은 이 지시에서 자신이 후계자로 지목한 상해시 서기출신 『강택민이 주도하는 상해방(파)사람들이 너무 많은 당·군의 고위직책들을 가지고있다』고 비판하고 『새 지도부는 전국 각지의 인재들을 고루 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북경의 외교관들은 이에 대해 강택민이 후계자로 부각되고 있으나 『지난 3월이후 등과의 사이에 불화의 조짐들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강은 등의 건강 악화와 나쁜 기억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언론들은 그간 강택민이 등소평의 품에서 떠나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등과 계속 갈등을 벌이고 있다고 올들어 잇따라 보도해왔다.
1994-07-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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