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13일 예술의 전당/청소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

8월10∼13일 예술의 전당/청소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

입력 1994-07-23 00:00
수정 199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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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박인수·가수 이동원·명창 박동진 등 출연/국악·고전·팝송등을 기악·성악으로 소개/경찰교향악단·군악대 무료 야외음악회도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가 8월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음악당에서 열린다.

「여름방학 음악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제로는 보기 드문 대규모.테너 박인수·가수 이동원과 경찰교향악단,아퀴나스합창단·색소폰 이정식과 서울윈드앙상블,판소리 명창 박동진과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아카펠라그룹 인공위성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하루씩 나선다.

이 공연의 특징은 시작시간을 하오 6시로 해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또 하오 5시부터 경찰교향악단 금관5중주단과 수방사 군악대,서울예술단 농악대,서울팝스오케스트라 현악4중주단이 음악당 주위에서 번갈아 무료 야외음악회를 갖는다.

우리 음악계의 한 여름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이라는 엄청난 잠재 청중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게다가 최근에는 많은 학교들이 방학숙제로 「음악회 참관기」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정작 방학동안 청소년들이 갈만한 음악회는 거의 없었다.따라서 청소년들은 「숙제를 위한 숙제」를 위해 심지어는 실험적인 현대음악 작곡발표회에 까지 몰려들어 음악을 즐기기는 커녕 음악에서 더욱 멀어지는 경우까지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여름방학 음악축제」는 바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을 반성하고 청소년들을 음악회장으로 불러들이는 최초의 본격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10일은 「고전음악의 세계」를 주제로 한 정철주 지휘 국립경찰교향악단 연주회이다.경찰교향악단은 국내 음대 및 해외 음악학교에서 실력을 쌓은 젊은 음악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며 국민들에게 즐거움도 주는 1백10명 규모의 4관 편성 교향악단.엘가의 「위풍당당한 행진곡」과 거쉬인의 「우울한 광시곡」,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4악장,영화음악 메들리 등을 연주하고 박인수와 이동원이 이미 대중가요의 고전이 된 「향수」를 부른다.

11일은 구현욱 지휘 서울윈드앙상블이 나서는 「브라스 밴드의 밤」.「러브 이즈 블루」「오 해피데이」 등 과 함께 「러브 스토리」「테이크 화이브」를 이정식이 색소폰으로,로저스의 「여자보다 더 좋은 것 없네」 등을 아퀴나스합창단이 연주한다.

12일은 김용진이 지휘할 서울시립국악관악단의 「국악의 숨결」.지휘자로 부터 국악기에 대한 자상한 설명을 듣고 「수제천」「시나위」등 전통음악,이강덕의 가야금협주곡 1번 등 창작음악을 다양하게 듣는다.박동진 명창은 「춘향가」 가운데 「어사 출도 대목」을 부른다.

13일은 하성호가 지휘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팝 음악에의 초대」.「필링스」「테킬라」「머니 머니」「하바나길라」「유령 오페라」와 함께 이 악단의 악장인 김형진이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을 연주한다.인공위성은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등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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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음악축제」의 입장료는 전석 5천원.자녀를 위해 하루 빨리 입장권을 사두는 것이 좋을 듯 싶다.문의는 580­1411.<서동철기자>
1994-07-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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