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이 22일 개원 33주년을 맞았다.
지난 61년 5·16 직후 종합적인 경제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위해 발족한 기획원은 개발경제 시대를 주도하며 수많은 엘리트 관료들을 배출했다.
63년 기획원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고,그 뒤 장기영·김학렬 부총리같은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경제총수 자리에 앉으면서 기획원은 경제부처 맏형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동시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국가주도형 경제를 운영하며 오늘의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60,70년 대의 고도성장 시절에는 국가가 앞에 나서는 정책이 효과적이었으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대내외적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종래와 같은 불도저식의 통제·계획경제의 한계가 드러났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획원의 무용론과 함께 통·폐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직후에도 조직개편 대상으로 거론됐다.지난 연말 취임한 정재석부총리가 『기획원이 경제부처 위에 군림하지 말고 향도자(케어 테이커)가 돼야 한다』며 과감한 조직축소와 기구개편을 단행한 것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자구적인 배경이 깔려 있다.
기획원은 이날 간단한 기념식을 갖고 장기 근속자를 표창한 뒤 과별로 수박과 인절미를 돌리며 자축연을 가질 예정이다.<정종석기자>
지난 61년 5·16 직후 종합적인 경제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위해 발족한 기획원은 개발경제 시대를 주도하며 수많은 엘리트 관료들을 배출했다.
63년 기획원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고,그 뒤 장기영·김학렬 부총리같은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경제총수 자리에 앉으면서 기획원은 경제부처 맏형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동시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국가주도형 경제를 운영하며 오늘의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60,70년 대의 고도성장 시절에는 국가가 앞에 나서는 정책이 효과적이었으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대내외적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종래와 같은 불도저식의 통제·계획경제의 한계가 드러났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획원의 무용론과 함께 통·폐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직후에도 조직개편 대상으로 거론됐다.지난 연말 취임한 정재석부총리가 『기획원이 경제부처 위에 군림하지 말고 향도자(케어 테이커)가 돼야 한다』며 과감한 조직축소와 기구개편을 단행한 것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자구적인 배경이 깔려 있다.
기획원은 이날 간단한 기념식을 갖고 장기 근속자를 표창한 뒤 과별로 수박과 인절미를 돌리며 자축연을 가질 예정이다.<정종석기자>
1994-07-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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