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반도주변 특별경계태세/일지 보도/김일성 사후 정보활동 강화

중,한반도주변 특별경계태세/일지 보도/김일성 사후 정보활동 강화

입력 1994-07-17 00:00
수정 199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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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2척 쓰시마근해 이동

【도쿄 연합】 중국은 김일성북한주석이 사망한 뒤 한반도준의 쓰시마(대마)해협에서 정보활동을 벌이는 등 특별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일 사케이신문이 16일 국제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해군의 이같은 정보활동은 한반도에 이변이 일어났을 때 미군과 한국군이 어떤 대응태세를 취하고 이는지를 파악하고 세계적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지역에서 군사적 위력으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얀넌급 설표함(ACS)2척은 김일성사망사실이 공표된 지난 9일 상오 동중국해에서 대륙붕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작업을 중단하고 쓰시마해협으로 급히 이동했다.

설표함은 본래 해상에 부표를 설치하기 위한 군함이나 규모가 1천7백50t에 이르고 있는데다 우수한 레이더와 각종 전자 기기를 구비하고 있어 정보수집도 가능하다고 시문은 전했다.

중국이 2척 밖에 보유하지 않고 있는 이 군함을 모두 쓰시마 해협근처에 투입한 것은 중국이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또한 황해에서도 중국 해군함정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07-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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