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의원 오늘 입북/군사위 레빈,북경 거쳐/김일성과 핵논의

미상원의원 오늘 입북/군사위 레빈,북경 거쳐/김일성과 핵논의

입력 1994-07-09 00:00
수정 199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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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판문점 통해 서울에

미국 민주당 상원군사위 소속 칼 레빈의원(60)이 북한측의 공식 초청으로 북경을 거쳐 9일 북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무부 장기호대변인이 8일 밝혔다.

장대변인은 이날 『레빈의원은 8일 북경에 도착,9일 상오 평양에 들어가 3일동안 머문뒤 11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내려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빈의원의 이번 방북은 제네바에서 미·북 3단계회담이 열리고 있고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장대변인은 또 『레빈의원은 먼저 서울을 방문,판문점을 거쳐 방북하려 했으나 한·미 두나라의 실무진들의 검토결과 시간이 촉박해 북경을 통해 입북부터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빈의원은 방북기간 동안 북한의 김일성주석을 면담,핵문제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빈의원은 그러나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의 친서나 메시지는 휴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레빈의원은 「미·북 3단계회담이 진행중이고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조용하고 신중한 방북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레빈의원은 서울로 돌아온뒤 청와대를 예방,김영삼대통령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한승주외무부장관과도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칼 레빈의원은 하버드대 법학박사로 변호사 출신.지난 79년 미시간주에서 상원의원에 진출,오늘에 이르고 있다.상원의 위원회 활동은 주로 군사위에서 하고 있으며 현재 연합방위및 증원소위위원장을 맡고있다.중소기업위와 행정문제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양승현기자>
1994-07-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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