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회담때 북 핵포기여부 확인/갈루치,뉴스위크지 회견내용

3단계회담때 북 핵포기여부 확인/갈루치,뉴스위크지 회견내용

입력 1994-07-06 00:00
수정 199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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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권교체 북핵노선과 무관

갈루치차관보의 뉴스위크지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이 핵의혹해소에 협조할 경우 미국정부가 제공할 대가는 무엇인가.

▲넓은 의미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을 받아들인다는 점이다.북한이 세계각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를 개선하는데 진짜 의미가 있다.각국과의 관계개선으로 북한은 국제교역과 투자의 혜택을 누리고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일수 있을 것이다.북한정권도 이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고위급회담이 결렬되면 미정부는 안보리 제재를 다시 추진할 것인가.

▲한국및 기타 우방과의 협의를 가질 것이다.이 협의에서 고위급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에 성과가 없고 북한이 협상을 통한 해결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 북핵문제를 안보리로 되돌릴 것이라는 데는 의문이 없다.그러나 대안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금 노력하고 있다.

­일본 사회당정권 출범이 대북한 제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일본정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생각하는데 동조해 왔다.일본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나 탄도미사일 확보를 원치 않는다.어떤 일본정부라 하더라도 자국의 이해에 대해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릴 것으로는 믿기 어렵다.

­카터 전대통령은 김일성과의 회담결과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북한당국을 현재의 상황으로 유도하는데 카터의 역할이 얼마나 유효했는가.

▲카터가 김일성의 태도변화를 촉발시켰는지의 여부는 알지 못한다.그렇더라도 전미대통령이 평양을 방문,김일성을 만났다는 영향력은 배제할수 없을 것이다.제재결의 추진도 김의 태도변화를 가져온 요인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3단계 고위급회담이 종국적으로 미­북한간 전면 외교관계수립으로 이어질 것인가.

▲궁극적으로는 물론 그렇다.여기서 궁극적이라는 의미는 북한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룰을 이행하겠다는 결의를 과시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남북한 관계개선이 이뤄진 이후를 말한다.

­얼마전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클린턴과 김일성간 만남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는데.

▲그렇다.그러나 여기서도 중요한 말은 「궁극적으로」다.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가까운 장래에 미­북한간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그동안 북한이 원해온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겠다는 것이며 핵개발을 고집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분명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 선택권을 갖게될 핵개발계획을 추진해왔다는 것이다.이는 우연이 아니다.물론 북한이 여타 정치·경제적 목표달성을 위해 핵개발계획을 포기할 용의가 있는지는 두고볼 문제다.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의 답변을 들을 계획이다.

­북한은 현시점에서 핵보유국인가.

▲현 시점에서 모르겠다.미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확신이나 명확성을 갖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북한은 핵무기를 가졌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뉴욕 연합>
1994-07-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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