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기말고사 앞두고 알아본 효과적인 암기법

중고교 기말고사 앞두고 알아본 효과적인 암기법

백종국 기자 기자
입력 1994-07-02 00:00
수정 199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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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깬후 3∼4시간후 집중력 최상/「올빼미형」은 취침 10분전이 적당/힘든것부터 시작… 3회정도 반복을/정신적 안정에 「바로크 음악」 도움

중·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말고사에 대비해야 할때이다.공부중엔 때론 외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외우기는 시험공부를 수월하게 하고 공부시간도 줄이는 효과적인 공부방법.그러나 외우는데도 방법이 있다.사회복지법인 사랑의전화 이윤주 교육상담연구원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암기요령을 알아봤다.

외우는데는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교육학자들은 같은 지능과 시간을 들여서 외우기를 한다면 「잘 외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외우는 사람이 더 잘 외우고 많이 외운다고 한다.

외울때는 단순히 머리로만 외우지 말고 이야기나 노래로 만들어 외우고 온몸을 이용하여 외운다.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서로 대조하거나 표를 만들어 외워도 효과적이다.

외우기에 적합한 시간은 통상 집중이 잘 되고 머리가 맑은 잠깬후 3∼4시간후인데 새벽에 힘이 나고 머리가 맑은 「참새형」에겐이른 아침이 좋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올빼미형」에겐 잠들기 약10분전에 집중해서 외우는 것이 암기효과가 크다.외울때 중학생은 40∼45분,고등학생은 50∼60분에 각각 10∼15분씩 쉬는것이 효과적이다.단 쉴때는 놀지 말고 쉬어야 한다.또 5분 외우고 1∼2분 확인하는 식으로 짧게 나눠서 외우는 것이 암기효과를 높인다.

처음이 가장 잘 외워지므로 외우는 순서는 힘든것부터 시작하도록 한다.외워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3번정도 반복해주어야 하며 장기 기억으로 고정시키려면 적어도 이틀안에 반복,확인학습하는 것이 좋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하는 주변에 식물을 많이 놓아주면 도움이 된다.식물은 뇌를 신선하게 해주는 산소를 공급할 뿐아니라 색채심리학상 녹색은 살풍경한 환경에 비해 60%나 피로회복을 빠르게 하고 15%정도 집중지구력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또 자녀들이 공부할때 무조건 음악을 못듣게 하기보단 주변소음을 차단하고 정신을 집중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배경음악종류를 듣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배경음악으로는 사람이 가장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알파파가 많이 생성되는 상태의 맥박수와 일치하는 리듬을 지닌 바로크음악이 좋다.<백종국기자>
1994-07-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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