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차기위원장 선출 실패/정상회담 폐막

EU 차기위원장 선출 실패/정상회담 폐막

입력 1994-06-26 00:00
수정 199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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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론자 드하네에 영반발 거세/새달 15일 브뤼셀서 재논의 결정

【코르푸 연합】 유럽연합(EU) 12개국은 24∼25일 이틀간 그리스 코르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자크들로르 현집행위원장의 후임자를 선출하는데 실패,다음달 15일 브뤼셀에서 특별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정상들은 또 유럽 주요도시간 고속전철망 설치등 11개 우선사업과 8개 에너지사업의 재원조달 문제를 논의했으나 영국 프랑스 독일이 공공부문 적자를 이유로 재원염출에 난색을 표명,사업추진의 원칙에 합의하는데 그쳤다.

24일 저녁부터 차기 집행위원장 선출을 위한 철야회담에 들어간 정상들은 루트 드 루버스 네덜란드 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한 때 장릭 드하네 벨기에총리의 선출에 의견이 일치되는 듯했으나 리언 브리턴 무역담당 집행위원을 강력하게 내세운 영국의 반발에 밀려 끝내 무산됐다.

주요사안의 만장일치에 관행에 따르기 위해 우선 비공개로 치러진 1차투표에서 드하네총리가 8표,루버스총리가 3표,브리턴 위원이 1표를 얻었으며 이어 자정께 있는 2차투표에서 드하네 10표,루버스와 브리턴이 각각 1표를 얻은 뒤 루버스총리는 사퇴했다.

이후 브리턴위원이 사퇴의사를 표명하면서 드하네 총리의 만장일치 선출도 분위기가 기울어지는 듯했으나 적극적 통합주의자인 드하네총리를 결코 지지할 수 없다는 영국의 반대로 결국 선출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차기위원장 후보로 전혀 새로운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994-06-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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