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대/내일 대기업 연대파업/검찰/주동자 모두 사법처리

전노대/내일 대기업 연대파업/검찰/주동자 모두 사법처리

입력 1994-06-24 00:00
수정 199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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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업장에 파업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전기협」농성장에 대한 공권력투입으로 철도가 23일 총파업에 들어가자 서울지하철노조도 파업일정을 사흘 앞당겨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하는등 철도·지하철파업위기로 비롯된 노사불안이 노·정정면대결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더욱이 「전국노조대표자회의」가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정부가 적극적인 해결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25일부터 주요대기업사업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국적인 연대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나서 사태파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협」은 이날 공권력투입직후 총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서울·부산지하철노조도 24일 상오4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전노대」도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정부가 파업을 막기 위해 대화를 촉구하는 「전기협」등의 노력을 묵살하고 전국기관사사무소에 경찰을 투입한 것은 스스로 파업을 유발시킨 것』이라며 전국 1천1백개 소속 사업장노조와 총력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노조는 철도·지하철파업때 연대파업을 하기로 한 「전노대」의 방침에 따라 오는 27일 대규모파업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06-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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