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상회담 실현의지 의문”/민자 김대표 대북 경계강화 촉구

“북 정상회담 실현의지 의문”/민자 김대표 대북 경계강화 촉구

입력 1994-06-22 00:00
수정 199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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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지도부는 21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측 제의의 진실성과 실현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대북경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향군회관에서 열린 강남·강동·서초·송파지구당 당원현지교육에 참석,『김영삼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이고 즉각 실무접촉을 갖자고 역제의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면 북에서 딴소리가 났을 것』이라며 북한 김일성주석의 정상회담 제의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대표는 특히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방북과 관련,그의 대북관및 10만병력감축 주장등을 비판하면서 『김일성은 무슨 짓을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에 북한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결코 대북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터 전대통령이 10만병력 감축이 합리적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나 이는 김일성이 이미 오래전부터 해오던 주장』이라며 『카터는 더구나 김일성이 합리적이고 정직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등의 발언까지 하고 있어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비판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도 『김일성은 핵제재국면을 모면하기 위해 카터를 불러들인뒤 시간벌기 작전을 펴고 있다』며 정상회담제의 저의에 의혹을 제기하고 정상회담이 불순한 목적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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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카터는 월남패망 직후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김일성이 그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그의 방북이 북한에 의해 이용당할 가능성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1994-06-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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