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지방산」이 관상동맥질환 불러/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산보다 위험
「건강을 위해서라면 마가린도 삼갑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물성인 마가린이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버터 대신 빵에 듬뿍 발라 먹어도 심장이나 혈관엔 아무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식물성 기름을 반고체상태로 만드는 마가린의 수소화과정에서 나오는 「트랜스 지방산」이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버터나 마가린이나 건강에 해악을 주기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하버드의대 월터 윌렛박사팀은 지난달 「공중보건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트랜스지방산은 매년 미국인 3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관상동맥질환의 주범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 위험인자를 하루빨리 축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윌렛박사팀은 대규모 역학조사및 생체연구결과를 토대로 『트랜스지방산 1g이 육류나 유제품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 1g보다 심장병 발병률을 훨씬 높게 만든다』고 설명했다.<박건승기자>
「건강을 위해서라면 마가린도 삼갑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물성인 마가린이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버터 대신 빵에 듬뿍 발라 먹어도 심장이나 혈관엔 아무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식물성 기름을 반고체상태로 만드는 마가린의 수소화과정에서 나오는 「트랜스 지방산」이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버터나 마가린이나 건강에 해악을 주기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하버드의대 월터 윌렛박사팀은 지난달 「공중보건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트랜스지방산은 매년 미국인 3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관상동맥질환의 주범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 위험인자를 하루빨리 축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윌렛박사팀은 대규모 역학조사및 생체연구결과를 토대로 『트랜스지방산 1g이 육류나 유제품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 1g보다 심장병 발병률을 훨씬 높게 만든다』고 설명했다.<박건승기자>
1994-06-14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