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 패륜…/“왜 잔소리하나” 30대,장모살해/대검

또 이런 패륜…/“왜 잔소리하나” 30대,장모살해/대검

입력 1994-06-08 00:00
수정 199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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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윤호기자】 대구달서경찰서는 7일 집안문제로 다투다 장모를 때려 숨지게 한 강문하씨(34·식당업·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201동 1503호)에 대해 존속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상오2시40분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장모 이호순씨(68)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의붓딸문제로 다투다 자신을 꾸중하는 이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난 뒤 집부근에서 배회하다 이날 하오4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강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뒤 부인 박모씨(39)가 데려온 의붓딸 김모양(13·S국교6)이 최근 공부도 하지 않고 말을 잘 듣지 않아 전날 하오 부인과 크게 다툰 뒤 이를 상의하던중 장모가 나무라는 데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1994-06-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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