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 비즈니스 꿈꾸지 말라”/사무실입지 환경 도쿄서 설문조사

“서울선 비즈니스 꿈꾸지 말라”/사무실입지 환경 도쿄서 설문조사

입력 1994-05-27 00:00
수정 199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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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기업들,“아주 4개도시중 꼴찌”/임대료 너무 비싸고 공항 멀어 불편

도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외국 자본 계열의회사들은 「도쿄는 인·허가 업무절차가 복잡하고 물가·집세가 비싸 경영비용(코스트)이 많이 들며 공항이 멀다」는 이유 등으로 아시아에서 서울 다음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어려운 곳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사실은 도쿄도가 금후 「기업 등의 사무실 입지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외국자본 비율이 50% 이상인 전국 2천6백92개 회사를 상대로 실시,분석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도쿄는 지난 2월 뉴욕·런던·베를린등 구미 3개 도시 및 서울·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의 3개 도시와 도쿄를 비교,▲비즈니스 환경 ▲생활 환경 ▲사무실환경 ▲시장 ▲정보 ▲기타 등 6분야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정보등의 분야에서는 뉴욕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생활 환경에서는 「주택 사정」,「물가 수준」,「주변 환경」 등의 이유로 최악의 상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도쿄는 비즈니스 환경에 있어서도 「경영 코스트」 「공항과사무실과의 거리」등 때문에 최악으로 진단돼 미·유럽에 비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도쿄가 6개 분야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은 「치안의 훌륭함」과 「기업 이미지의 제고」등을 담고 있는 기타분야 뿐이었다.

그러나 서울은 도쿄보다도 비즈니스 환경 분야에서 더 나쁜 것으로 평가받은 것은 물론 아시아 조사 대상 4개 도시중 맨 꼴찌를 차지했다.

외국자본 계열 회사들은 특히 「도쿄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무엇이 가장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비즈니스 환경면에서는 「행정의 인·허가를 비롯 심사가 너무 복잡하다」는 점을 제일 많이 지적했으며 다음은 「소득세와 법인세가 비싸다」 「복잡한 유통기구」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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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는 이같은 조사결과와 관련 『도쿄는 본사기능을 비롯 다국적 기업이 모인 경제·금융의 센터로서 세계적인 도시를 자부하고 있으나 앞으로 생활면에 균형을 취하는 도시를 만들지 못할 경우 아시아의 다른 도시가 무서운 라이벌로 부상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도쿄 연합>
1994-05-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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