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한 경협대화 연장 않겠다”/「소시지 마찰」 등 해소 압력

미,“대한 경협대화 연장 않겠다”/「소시지 마찰」 등 해소 압력

입력 1994-05-18 00:00
수정 199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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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조치 없으면 6월로 종료”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한국이 통상마찰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오는 6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경제협력대화(DEC)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통상 관리가 16일 말했다.

이 관리는 한미간 통상부문에서 『감정의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냉동 소시지 수입을 놓고 촉발된 양측간 마찰이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한국정부가 1백30만달러어치의 냉동 소시지 37컨테이너분을 위생문제등을 이유로 통관금지한데 반발해 최근 이 문제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는등 매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관리는 『한국이 DEC 연장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쪽에서 통상마찰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DEC채널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측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영업환경회의(PEI)의 뒤를 이은 한미 정부간 통상채널로 출범한 DEC는 지난 2월까지 세차례 전체회동을 가졌으며 내달 21일께 두 나라 외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경제협의회에 그간의 협의결과를 제출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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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소시지 외에도 ▲자동차 ▲투자 ▲방문판매 및 ▲상표권등 여러 부문에서 통상 마찰을 빚어왔다.
1994-05-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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