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격차 좁아졌다/작년 농가 평균소득 1,692만원

도·농격차 좁아졌다/작년 농가 평균소득 1,692만원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4-05-08 00:00
수정 1994-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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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부 「농어가 경제조사」/부채 20% 증가… 자동자 5가구당 1대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1천6백92만원으로 전년보다 16.7% 늘었다.농가소득의 증가로 도시근로자 가구와의 소득 격차는 좁혀졌으나 농가 부채는 전년보다 20.1%나 늘었다.

농림수산부가 3천1백40가구를 표본조사해 7일 발표한 「93 농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의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은 8백42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14.6%,농외소득 5백4만1천원으로 14.0%,이전수입 3백46만1천원으로 27.0%가 각각 늘었다.지난 해의 농가소득 증가율 16.7%는 지난 5년간의 평균 증가율(15.8%)을 웃도는 것이다.전체 농가 중 연평균 소득이 3천만원 이상의 고소득 농가는 11.0%로 전년(5.1%)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농업소득의 구성비는 미곡이 92년의 41.1%에서 37.7%로 떨어진 반면 채소는 18.7%에서 21.6%로 늘어나는 등 성장작목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2천1백12만9천원으로 9개도 중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경기(2천99만9천원) ▲충북(1천8백58만9천원) ▲충남(1천8백5만2천원) ▲전북(1천7백31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로 1천5백13만2천원이었다.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소득(1천7백73만4천원)보다 70만6천원이 적은 95.5% 수준으로 지난 89년부터 5년째 도시근로자보다 뒤졌다.그러나 도·농간 격차는 지난 90년 이후 3년만에 좁아졌다.

농가부채는 가구당 6백82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20.1%나 늘었다.영농시설자재 구입 등의 경영확대를 위한 생산성 부채와 교육비 및 의료비 등의 가계성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농가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이고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이었다.지난 92년의 농가부채 증가율은 9.4%였다.

농가 편의용품 중 컬러 TV·냉장고·가스레인지 등은 모든 농가에 보급됐고 특히 자동차는 1백가구당 20.9대로 5가구당 한대꼴로 보유하고 있다.지난 92년에는 10가구당 한대꼴이었다.컴퓨터 보유대수도 지난 92년 1백가구당 3.5대에서 6.7대로 늘었다.

1천2백20만3천원인 가구당 평균 가계비 중 음식물비는 2백67만8천원으로 엥겔계수는 92년의 23.3에서 21.9로 낮아졌다.한편 어가소득은 가구당 1천4백43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16.7% 늘었다.<오승호기자>
1994-05-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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