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2천년대초 재생”/호 환경장관·과학자 예측

“오존층 2천년대초 재생”/호 환경장관·과학자 예측

입력 1994-05-01 00:00
수정 199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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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고비로 파괴물질 감소세로/「몬트리올 의정서」 큰 성과… 40년내 복구

【캔버라 로이터 연합】 대기권 조사결과 오존층 파괴를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환경장관이 29일 밝혔다.

존 포크너 환경장관은 뉴질랜드와의 공식 회담에서 타스마니아관측소의 측정결과,『대기권 하단부에서 오존파괴 물질의 증가율이 둔화 혹은 중단됐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소속의 과학자 윌리엄 불러씨는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오존층이 2000년대초 재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존층의 파괴는 80년대초부터 성층권에 해마다 구멍이 나타나고 있는 남극지방이 가장 심각하며 지난해 10월 최악에 달했었다.

불러씨는 대기권 하단부에서 오존을 파괴하는 한 가스의 밀도가 이미 낮아지고 있으며 다른 가스들은 3년안에 줄기 시작하고 오존파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염소는 2002년까지는 감소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오존층에 난 구멍은 수년내에줄기 시작,2030년까지는 구멍이 나타나기 전인 70년대말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포크너장관과 불러씨는 오존층이 이처럼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스프레이와 냉장고에 사용되는 오존층 파괴 가스들의 생산을 줄이기로 약속한 87년의 몬트리올의정서 덕분이라고 말했다.
1994-05-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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