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태」 언제까지…/도박판 덮친후 거액 가로채

경찰 「구태」 언제까지…/도박판 덮친후 거액 가로채

입력 1994-03-26 00:00
수정 199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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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안 잡상인에 상납받아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도박판을 덮쳐 거액의 판돈을 가로챈 서울 종로경찰서 120경비대 소속 김승순경(25)과 오희홍순경(26)·송권익순경(31)등 경찰관 3명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순경등은 비번이던 지난 21일 하오 10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수유동 U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의 손님 장모씨(40)로 부터 「기소중지자가 모여있다」는 말을 듣고 22일 상오 1시쯤 도봉구 수유1동 469의206 최영석씨(56·여) 집에 출동해 개스총을 들이대고 도박중인 20여명을 적발한뒤 봐주는 조건으로 판돈과 장롱 등을 뒤져 챙긴 4백30여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자로 김순경등 3명을 파면조치했다.

1994-03-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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