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동남아인 예약취소 잇따라/“안전에 이상없나” 문의전화 쇄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크게 줄어 국내 호텔과 관광여행업계가 외국인유치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본과 대만·동남아지역의 관광객 숫자가 현저히 줄면서 예약률이 떨어지고 이미 예약을 했던 사람들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북한측 대표들의 전쟁위협 발언 이후 외국인들이 안전문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방문의 해」인 올 외국관광객 유치목표 4백만명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25일 일본등 외국지사에 주재공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광설명회나 전시회등을 열어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중점 홍보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특히 호텔은 예약취소율이 지난달에 비해 10%가량 늘어났고 관광여행사도 이미 세워둔 「4월 외국관광객유치목표」를 아예 10∼20%쯤 낮추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세일여행사 섭외과 차장 최석근씨(46)는 『4월은 관광 성수기라 대부분의 업계들이 관광객 유치목표를 높게잡아 하루 평균 2백여명 유치하던 관광객을 요즘들어 1백여명밖에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서울 마포구 G호텔은 북한의 핵문제와 전쟁위협이 노골화된 이래 4월의 예약률이 지난 2월보다 10%준 70∼80%정도이며 4∼5건 정도밖에 안되던 예약취소도 최근 10건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D관광사는 일본의 거래 여행사로부터 『오는 4∼5월에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내도 안전에 문제가 없겠느냐』등의 전화문의를 하루 20여통씩 받느라 애를 쓰고 있다.
게다가 여행사 안내원들도 이미 국내 관광 중인 일본인 관광객들로부터 『한반도에서 전쟁이 언제 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유학시절 친구를 만나러 일본에 갔다온 전현진씨(27·여·강남구 삼성동)는 『일본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한국에 꼭 놀러오라고 인사를 했더니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을 예로 들면서 다음에 놀러가겠다고 해 당황했다』면서 『외국인들의 두려움이 내국인들 보다 훨씬 더했다』고 말했다.
H관광의 한 간부는 일본과 미국등 관광객들의 예약취소는 아직 우려할바는 아니나 「한반도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객 유치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여행사들도 해외지사와 영업소에 북한의 위협은 단지 말뿐이라는등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박홍기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크게 줄어 국내 호텔과 관광여행업계가 외국인유치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본과 대만·동남아지역의 관광객 숫자가 현저히 줄면서 예약률이 떨어지고 이미 예약을 했던 사람들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광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북한측 대표들의 전쟁위협 발언 이후 외국인들이 안전문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방문의 해」인 올 외국관광객 유치목표 4백만명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25일 일본등 외국지사에 주재공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광설명회나 전시회등을 열어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중점 홍보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특히 호텔은 예약취소율이 지난달에 비해 10%가량 늘어났고 관광여행사도 이미 세워둔 「4월 외국관광객유치목표」를 아예 10∼20%쯤 낮추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세일여행사 섭외과 차장 최석근씨(46)는 『4월은 관광 성수기라 대부분의 업계들이 관광객 유치목표를 높게잡아 하루 평균 2백여명 유치하던 관광객을 요즘들어 1백여명밖에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서울 마포구 G호텔은 북한의 핵문제와 전쟁위협이 노골화된 이래 4월의 예약률이 지난 2월보다 10%준 70∼80%정도이며 4∼5건 정도밖에 안되던 예약취소도 최근 10건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D관광사는 일본의 거래 여행사로부터 『오는 4∼5월에 일본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내도 안전에 문제가 없겠느냐』등의 전화문의를 하루 20여통씩 받느라 애를 쓰고 있다.
게다가 여행사 안내원들도 이미 국내 관광 중인 일본인 관광객들로부터 『한반도에서 전쟁이 언제 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유학시절 친구를 만나러 일본에 갔다온 전현진씨(27·여·강남구 삼성동)는 『일본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한국에 꼭 놀러오라고 인사를 했더니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을 예로 들면서 다음에 놀러가겠다고 해 당황했다』면서 『외국인들의 두려움이 내국인들 보다 훨씬 더했다』고 말했다.
H관광의 한 간부는 일본과 미국등 관광객들의 예약취소는 아직 우려할바는 아니나 「한반도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객 유치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여행사들도 해외지사와 영업소에 북한의 위협은 단지 말뿐이라는등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안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박홍기기자>
1994-03-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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