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쌀재고 올10월엔 “바닥”/암시장서 값 70% 올라

일 쌀재고 올10월엔 “바닥”/암시장서 값 70% 올라

입력 1994-03-18 00:00
수정 199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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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국산 혼합판매속 쌀도독 급증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농수성은 지난해 벼농사 흉작으로 인해 오는 10월경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쌀을 더 이상 비축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이 16일 말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연간 쌀생산·공급 계획에 따르면 93­94 경작연도가 끝날 무렵인 오는 10월경에는 국내생산쌀 재고분이 바닥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성 소식통들은 올해 벼농사도 지난해와 비슷한 흉작을 기록한다면 일본은 오는 95년까지 연속 2년 쌀을 수입해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태국,미국,중국 등지로부터 수입한 쌀이 일본산 쌀보다 맛이 없다며 정부가 쌀파동을 완화하기 위해 국산쌀과 수입쌀을 섞어서 판매하는 것에도 반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 국내산 고급품종 쌀의 가격은 암시장에서 공식가격보다 70%가량 올랐다.

뿐만아니라 이처럼 일본쌀에 일본인들이 싫어하는 수입쌀을 섞어 파는데 대한 일반의 항의가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경찰청은 16일 창고와 슈퍼마켓에서의 쌀 도둑이 급증하고 있다고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93년의 쌀 도난사건이 4백64건으로 전년도보다 1백89건이 늘어났으며 금년에는 3월10일까지의 첫 10주동안에 99건의 쌀 도난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1994-03-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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