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크게 늘린다/올해부터/세무행정 수요급증 대비

세무사 크게 늘린다/올해부터/세무행정 수요급증 대비

입력 1994-03-12 00:00
수정 1994-03-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부터 세무사시험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난다.내년부터는 사전에 세무사 합격자 수를 미리 정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앞으로 소득세 납부제도가 신고납부제로 바뀌는 등 세무행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11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오는 95∼96년 소득세가 신고납부제로 바뀌게 되면 일반 납세자들도 복잡한 세금문제를 세무사들과 협의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부가세 납세자의 70∼80%가 세무사 아닌 세무서 직원과 협의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납세자들이 세무사와 상담하는 풍토가 일반화될 전망이라 그에 맞춰 점진적으로 세무사 합격자 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한국세무사회 역시 세무사 합격자 수를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세무사 시험의 전형방법은 평균 60점 이상으로 40점 이하의 과목이 없어야 합격된다.앞으로는 공인회계사 시험처럼 등수에 따라 예정자 수만큼 뽑게 된다.

세무사 합격자 수는 지난 90년 1백49명이었으나 91년 1백2명,92년 1백12명,지난 해에는 1백7명으로 줄었다.90년 합격자의 경우 세무공무원 출신(일정 경력의 세무공무원은 일부 시험면제 및 자동으로 자격을 취득한다)이 83명으로 전체의 56%였으나,91년부터 8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곽태헌기자>

1994-03-1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