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사찰수용 확신/북핵보유 확증 없다”/김 대통령 NYT회견

“북 핵사찰수용 확신/북핵보유 확증 없다”/김 대통령 NYT회견

입력 1994-02-25 00:00
수정 199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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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패트리어트 한국배치 연기 잘한 일

【뉴욕=임춘웅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북한이 결국에는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있다』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유례없는 낙관론을 피력했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신문의 데이비드 생거 특파원(도쿄지국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수주일동안 북한핵문제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접해본 결과 아직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존 샬리카시빌리 미합참의장이 22일 의회청문회에서 북한에게 정상궤도를 이탈하는 빌미를 주는 것을 원치않기 때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가 연기될지 모른다고 말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패트리어트 배치를 연기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군부에 대한 개혁조치에 대해서도 언급,『과거 군부는 소속멤버들에게만 보상을 제공하는 클럽이었다』고 지적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대통령들은 같은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유일한 해결책은 군부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자신이 42%의 유권자 지지를 얻었다는 정권 정통성을 배경으로 군부가 국방임무에 충실하고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면서 『현재 군부의 사기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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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개혁노력이 아직 대부분의 한국사회계층에 스며들지 못한 점이라는 비판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김대통령은 『한 나라의 사회관습을 1년만에 바꿀수 있다는 생각은 무리』라고 응답했다.
1994-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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