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상업영화 첫개봉/연대,「카프카」유료상영…“문화공간확대”호평

대학서 상업영화 첫개봉/연대,「카프카」유료상영…“문화공간확대”호평

입력 1994-01-23 00:00
수정 1994-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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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백주년기념관이 오는 30일부터 영화「카프카」를 학생,교직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 상영키로 결정,국내최초로 대학내 상업영화 개봉이라는 전기를 마련한다.

요금은 일반인 4천원,대학생및 고교생 3천5백원으로 서울시내 개봉관보다 1천원이 싸다.

지금까지 대학구내에서 영화를 상영할 경우 이미 개봉된 영화를 무료나 염가로 학생과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동호인끼리 특정주제의 것을 감상하는 것이 전부였다.

때문에 이번 경우처럼 일반영화를 상업적으로 상영키로한 것은 대학의 문화공간활용 다각화와 영화상영 공간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방학동안 노는 문화공간을 학생과 인근 주민들에게 활용기회를 주는 한편 작품성높은 영화를 보여줌으로써 침체된 한국영화 발전에 한몫한다는 계산이다.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측은 『대학의 문화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영화상영을 시도하게 됐다』면서 『할리우드식의 오락영화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수준높은 영화를 보여줌으로써 영화예술의 진면목을 깨닫는데 일조할수있으면 더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측은 이를위해 좌석 9백4석을 갖춘 백주년기념관 공연장에 스크린과 영사시설을 갖추는등 영화상영관에 손색이 없도록 내부시설을 개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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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측은 이번 영화개봉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면 앞으로 방학기간에 계속해서 좋은 영화들을 상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4-01-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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