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일 전국지 「USA투데이」 창간 11년만에 첫흑자

미 유일 전국지 「USA투데이」 창간 11년만에 첫흑자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4-01-20 00:00
수정 199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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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컬러인쇄 등 지면쇄신 주효

미국의 「맥도널드신문」이라 불리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발간된지 11년만에 적자에서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10년동안 6억달러의 손실을 낸 투데이지는 지난 한해 3억6천7백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1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미국에서 유일한 전국지인 투데이지는 신문의 얼굴인 1면을 과감하게 컬러로 인쇄하고 기사는 모두 짤막하게 쓰는 대신 도표나 그림·사진을 많이 써 종합일간지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패스트푸드인 맥도널드 햄버거처럼 언제 어디서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신문인 셈이다.

이같은 투데이지의 파격적인 편집은 보수적인 언론계시각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을 사로잡아 미국인들의 생활 필수품 중의 하나가 됐다.

획일적인 편집방식을 고집하던 신문들이 하나둘씩 투데이지를 따라 고품질의 컬러인쇄를 시작하고 그래픽을 도입했으며 기사나 사설은 짧게 만들고 뉴스의 요점만 뽑아 단신란을 만들고 있는 추세다.

ABC집계에 따르면 80년대 중반이후 가장 부수가 많은 신문의 하나인 투데이지는월∼목요일에는 1백50만부,금요일에는 호텔·비행기등에 배포되는 분량을 추가한 1백90만부씩을 각각 발행한다.주말판은 월 스트리트저널 다음으로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다.

이같은 통계와 전국적인 인쇄·배달망 때문에 투데이지의 광고인기는 날이 갈수록 치솟는다.지난해 스포츠,생활면등의 첫 페이지 위쪽 조그만 귀퉁이에 광고를 모집한 결과 노스웨스트 항공사,리글리 껌회사등이 이곳에 2백30만달러씩이나 지불해 언론기업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의 사장 토마스 컬리는 『일단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한데다 다른 신문들이 전혀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서정아기자>
1994-01-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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