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한탕주의」 팽배/97년 중국귀속 앞두고 부패 만연

홍콩에 「한탕주의」 팽배/97년 중국귀속 앞두고 부패 만연

입력 1994-01-19 00:00
수정 199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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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적발44% 급증

【홍콩 연합】 오는 97년 중국으로의 반환을 앞두고 있는 홍콩에서는 한탕주의가 성행하고 국경무역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부패사건이 44%나 급증,사상최다를 기록했다고 홍콩정부의 권위있는 부패대책기구인 반부패위원회(ICAC)가 밝혔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8일 지난해 ICAC에 모두 3천2백84건의 부패사건이 접수돼 전년도보다 44% 늘어났으며 이중 민간부문은 무려 52%나 급증한 1천8백6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수사권도 갖고있는 ICAC는 또 경찰의 부패도 35%나 늘어난 6백14건이었으며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부패도 30% 늘어 7백5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ICAC는 부패가 이같이 급증한 이유는 홍콩인들 사이에 오는 97년7월1일 홍콩 반환을 앞두고 한탕을 하려는 심리가 팽배해 있는데다 중국과의 국경무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4-01-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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