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모습을 보면 직립상태로 서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또 거의 모든 중요부분이 앞을 향하고 있다.
그와 같은 사람의 모습은 퍽 많은 문화적인 부가가치의 측면을 높이면서 표현되고 있다.가령 눈만 하더라도 그 의미를 높이는 표현으로 음악이며 시며 그림이며 광고에 이르기까지 많이 운위되어왔다.
인간의 모습중에서 아마 가장 많이 인용되고 표현,전달되고 있는 것이 눈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 얼굴중에서 양옆에 붙어있는 두귀는 어떨까.귀가 크고 귓밥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무수히 들을 수 있다.귀는 우선 그 생김새부터가 간단치가 않다.아이들이 사람얼굴을 그리는 것을 보면 으레 그 생김새를 전하는데 고심하게되고,그 결과 아라비아 숫자중 석삼자 즉 큰 3속에 작은 3자를 그려 넣거나 그냥 늘어진 3자로 간단히 해결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본다.한편 화가의 그림에서 그부분을 찾아보면,특히 위엄있는 인물의 근엄한 자세를 그린 정면상에는 귀의 표현이 잘 드러나지 않는 점을 알 수 있다.화가의 자화상에서도 그와 같은 근엄한 표정이나 자기자신을 투시하는 듯이 응시하는 정면상에는 귀의 표현이 큰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이런 시각에서 사람얼굴 양옆에 붙어있는 두귀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면 전혀 다른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간파하게 된다.그것은 다름아닌 동물적 특성이다.남녀노소 할것 없이 드러난 귀를 보고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역시 동물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묘하게도 사람에서 벗어나는 인간아닌 인간의 모습을 하게되는 인간의 역할중에는 꼭 귀의 모습이 강조되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동물의 의인화된 그림이나 조각품은 인간의 동물성에서 오는 것일까.동물의 인간성에서 오는 것일까.아무래도 귀와 함께 인간의 동물성에서 유래되고 있음직하다.<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그와 같은 사람의 모습은 퍽 많은 문화적인 부가가치의 측면을 높이면서 표현되고 있다.가령 눈만 하더라도 그 의미를 높이는 표현으로 음악이며 시며 그림이며 광고에 이르기까지 많이 운위되어왔다.
인간의 모습중에서 아마 가장 많이 인용되고 표현,전달되고 있는 것이 눈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 얼굴중에서 양옆에 붙어있는 두귀는 어떨까.귀가 크고 귓밥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무수히 들을 수 있다.귀는 우선 그 생김새부터가 간단치가 않다.아이들이 사람얼굴을 그리는 것을 보면 으레 그 생김새를 전하는데 고심하게되고,그 결과 아라비아 숫자중 석삼자 즉 큰 3속에 작은 3자를 그려 넣거나 그냥 늘어진 3자로 간단히 해결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본다.한편 화가의 그림에서 그부분을 찾아보면,특히 위엄있는 인물의 근엄한 자세를 그린 정면상에는 귀의 표현이 잘 드러나지 않는 점을 알 수 있다.화가의 자화상에서도 그와 같은 근엄한 표정이나 자기자신을 투시하는 듯이 응시하는 정면상에는 귀의 표현이 큰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이런 시각에서 사람얼굴 양옆에 붙어있는 두귀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면 전혀 다른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간파하게 된다.그것은 다름아닌 동물적 특성이다.남녀노소 할것 없이 드러난 귀를 보고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역시 동물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묘하게도 사람에서 벗어나는 인간아닌 인간의 모습을 하게되는 인간의 역할중에는 꼭 귀의 모습이 강조되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동물의 의인화된 그림이나 조각품은 인간의 동물성에서 오는 것일까.동물의 인간성에서 오는 것일까.아무래도 귀와 함께 인간의 동물성에서 유래되고 있음직하다.<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1994-01-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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