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 부실채권 많아 종금사로 전환 어려워

단자사 부실채권 많아 종금사로 전환 어려워

입력 1994-01-13 00:00
수정 199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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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회사로 전환을 추진해 온 일부 지방 단자사가 한국강관의 부도로 막대한 부실채권을 떠안아 종금사로의 전환이 어렵게 됐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도를 낸 한국강관에 대한 단자·종금사의 대출규모는 총 1천2백39억원으로 이 가운데 한일투금이 1백49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인천투금(95억원),동해투금(85억원),부산투금(72억원),경남투금(50억원),항도 및 충북투금(각 30억원)의 순으로 많다.

이 중 한일그룹 계열인 부산의 한일투금은 자기자본이 2백38억원에 불과한데 비해 부실채권 규모가 2백70억원으로 늘어 증자를 하더라도 종금사로의 전환 요건을 갖추기가 어려워졌다.지방 단자사가 종금사로 전환하려면 자기자본에서 부실채권을 뺀 금액이 3백억원을 넘어야 한다.<염주영기자>

1994-0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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