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모친 켈리여사 사망/향년 70세… 투병속 아들 선거운동 헌신

클린턴모친 켈리여사 사망/향년 70세… 투병속 아들 선거운동 헌신

입력 1994-01-07 00:00
수정 199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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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프링스(아칸소주)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어머니인 버지니아 켈리여사가 6일 상오 핫 스프링스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래리 셀리그 군보안관이 밝혔다.향년 70세.

켈리여사의 사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90년 발병한 암이 재발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마취간호사인 켈리여사는 지난 43년 현 클린턴 미대통령의 생부인 윌리엄 제퍼슨 블리드와 결혼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이 태어나기 4개월전 블리드씨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세차례나 결혼하는등 순탄치 못한 생애를 보냈다. 그녀는 지난 82년 세번째 남편과 사별한 뒤 현재의 남편인 리처드 켈리와 결혼,그동안 핫 스프링스의 호숫가에서 살아왔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정치역정과 관련,켈리여사는 지난 90년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선될 때 유방암절개수술을 받으면서까지 캠페인에 참가하는등 선거캠페인마다 따라다니며 열성적인 뒷바라지를 해왔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일상생활이나 정치활동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파란만장한 삶의 역경을 헤쳐온 어머니켈리여사를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1994-0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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