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의장

【뉴욕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30일 미국 PBS방송에서 방영될 인터뷰에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50만명 가량의 팔레스타인난민들이 아마 이스라엘과의 자치협정 타결후 팔레스타인 영토에 귀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라파트 의장은 PBS방송의 데이비드 프로스트와 지난 14일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해외거주 팔레스타인인)의 일부만이 귀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4백만명으로 추정되는 해외 거주 팔레스타인인 난민 가운데 50만명만 귀환하느냐는 프로스트의 질문에 이의를 달지 않은 채 「아마」그럴 것이라고 운을 뗀뒤 이어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해외거주 팔레스타인인과 레바논인을 비교하면서 『레바논인의 다수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나라를 세울 능력을 갖고 있는데 팔레스타인인들이라고 왜 안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