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않는 장관은 용서 안해”/김 대통령,내각에 당부

“일 않는 장관은 용서 안해”/김 대통령,내각에 당부

입력 1993-12-23 00:00
수정 199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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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선 변화·개혁 추구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새 내각은 개방과 국제화를 어떻게 맞춰나가며 경제 과학 정보등 각 분야에서의 무한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지상과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재석경제부총리와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각료 1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번 개각은 실질적 의미에서 전면적 개각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새 내각은 급격한 변화와 개혁의 세계적 흐름속에서 한발 앞서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는 취임초 국민에게 재임중 어느 누구로부터도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국무위원 여러분들도 깨끗할 때 당당할 수 있는 만큼 사심없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 특히 『국무위원들이 사심없이 일하는 과정에서 실수나 착오가 생길 경우 이를 용서할 수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앉아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후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을 살려야 하며 또 과거의 잘못된 노사관계를 화합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무역수지에 있어 4∼5년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얼마 안남은 올해에 최선을 다해 이를 흑자로 전환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국방부 무기구입 사기사건은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인데도 1년이 넘도록 은폐됐을 뿐만 아니라 특히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까지 속이고 숨겨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신임 국방장관은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혹이 없도록 모든 것을 밝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집권 2기에 임하는 국정운영의 방향과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김영만기자>
1993-1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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