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고위층 은폐 의혹/사기인지 이명구씨 작년 12월 유학보내

국방부고위층 은폐 의혹/사기인지 이명구씨 작년 12월 유학보내

입력 1993-12-21 00:00
수정 1993-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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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도입사건 수사

무기수입 사기사건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8개월이 빠른 92년 10월 확인됐고 국고손실이 확인된뒤 국방부에 보고되기까지는 8개월이 소요돼 고위층의 지시로 은폐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있다.

무기도입을 담당했던 군수본부 이명구군무원(45·4급)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지난해 10월쯤 이 사건이 사기임을 알았다고 수사과정서 진술했으며 군수본부는 같은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이씨를 미국유학보내 군수뇌부가 사건을 알고 수습을 위해 미국에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20일 군검찰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90㎜포탄이 선적되지 않자 사기임을 감지했다는 것이다.

이 포탄은 지난 88년 게약체결돼 지난해 5월 1백88만달러의 대금이 지급됐었다.

그러나 군수본부는 90㎜포탄이 도착하지 않는등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알고서도 다시 지난해 12월 1백5,1백55㎜포탄의 대금 4백70만달러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군수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씨를 미국으로 유학보내 사건수습에나서도록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당국은 이날 이씨가 지난해 12월 구속된 윤삼성 외자처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으며 윤처장은 지난 6월 16일 당시 이준군수본부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1993-12-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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