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과학화·생산비 절감 총력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에서도 쌀시장개방에 반대하는 시위가 며칠간 계속됐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조금의 동요도 없이 쌀에도 자유경쟁원리를 도입,수입쌀과 경쟁하겠다는 「정면대결」의 자세를 보이는 농가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일본 동북지방 아키타현에 있는 오가타(대석)마을과 도쿄에서 멀지않은 도치기현 가누마시의 농업공사다.10일 도쿄신문 보도에 의하면 농지의 대규모화를 이미 실현한 이들은 외국쌀과 경쟁하기 위해 영농기술개발과 생산비 절감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누마시 농업공사의 나라베 미노루 상무이사는 『올것이 온것 뿐이다.우리는 이때를 대비,체제정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지난 74년 설립된 농업공사는 농가로부터 토지를 위탁받아 농사를 짓고 이익금을 농가와 나누고 있다.
일본농협은 당초 『민간기업의 농업진출 길을 여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농업공사 설립에 반대했다.그러나 58호 농가로 시작된 이 시스템은 현재 3백90호로 확대,농지규모는 3백7㏊나 된다.이러한 대규모 농지를 불과 12명의 농업공사 전문가가 경작하고 있다.
헬기로 파종하고 대형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장면은 마치 미국농업과 같다.종묘·비료·농기구등을 일괄구입,공동이용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생산비는 전국평균의 60%.헬기에 의한 파종면적을 확대하는등 생산비 절감의 여지는 더 있다고 나라베상무는 말한다.그는 『문제는 쌀시장개방이 아니라 복잡한 유통구조』라고 지적한다.
아키타현 오가타마을은 일본의 쌀농사 모델농촌이다.지난 57년 간척사업으로 대규모 농지를 만들고 64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현재는 1천여 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다.1농가당 평균 경작지는 15㏊.오가타마을 생산자협회사무소는 추수가 끝난 초겨울의 황량한 들판과는 달리 쌀주문 처리등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생산자협회의 와크이 도루 대표는 『농업후계자가 줄어들고 쌀생산량이 감소하는 현상황에서 쌀시장개방은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일본인들은 싼 쌀만을 찾지는 않는다』고 전제하고 『맛있는 쌀품종의개발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에서도 쌀시장개방에 반대하는 시위가 며칠간 계속됐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조금의 동요도 없이 쌀에도 자유경쟁원리를 도입,수입쌀과 경쟁하겠다는 「정면대결」의 자세를 보이는 농가도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일본 동북지방 아키타현에 있는 오가타(대석)마을과 도쿄에서 멀지않은 도치기현 가누마시의 농업공사다.10일 도쿄신문 보도에 의하면 농지의 대규모화를 이미 실현한 이들은 외국쌀과 경쟁하기 위해 영농기술개발과 생산비 절감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누마시 농업공사의 나라베 미노루 상무이사는 『올것이 온것 뿐이다.우리는 이때를 대비,체제정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지난 74년 설립된 농업공사는 농가로부터 토지를 위탁받아 농사를 짓고 이익금을 농가와 나누고 있다.
일본농협은 당초 『민간기업의 농업진출 길을 여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농업공사 설립에 반대했다.그러나 58호 농가로 시작된 이 시스템은 현재 3백90호로 확대,농지규모는 3백7㏊나 된다.이러한 대규모 농지를 불과 12명의 농업공사 전문가가 경작하고 있다.
헬기로 파종하고 대형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장면은 마치 미국농업과 같다.종묘·비료·농기구등을 일괄구입,공동이용함으로써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생산비는 전국평균의 60%.헬기에 의한 파종면적을 확대하는등 생산비 절감의 여지는 더 있다고 나라베상무는 말한다.그는 『문제는 쌀시장개방이 아니라 복잡한 유통구조』라고 지적한다.
아키타현 오가타마을은 일본의 쌀농사 모델농촌이다.지난 57년 간척사업으로 대규모 농지를 만들고 64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현재는 1천여 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다.1농가당 평균 경작지는 15㏊.오가타마을 생산자협회사무소는 추수가 끝난 초겨울의 황량한 들판과는 달리 쌀주문 처리등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생산자협회의 와크이 도루 대표는 『농업후계자가 줄어들고 쌀생산량이 감소하는 현상황에서 쌀시장개방은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일본인들은 싼 쌀만을 찾지는 않는다』고 전제하고 『맛있는 쌀품종의개발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1993-1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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