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떤 책 많이 읽혔나

올해 어떤 책 많이 읽혔나

입력 1993-11-30 00:00
수정 1993-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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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저승갈때…」 1위/「… 목민심서」 2위 차지/이념소설 퇴조,페미니즘류 인기 끌어

「책의 해」인 올해는 어떤 책들이 많이 읽혔을까.

종로서적이 발표한 올해 베스트셀러 1위는 석용산스님의 「여보게 저승갈때 뭘가지고 가지」가 차지했다.물론 서점의 위치나 성격에 따라 책이 팔리는 경향도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대형서점 가운데 하나인 종로서적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올해의 독서경향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순위는 종로서적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11월말 현재까지 집계한 것.「여보게…」는 이 기간 동안 모두 1만3천6백38부가 팔려,9천4백21부가 팔려 2위를 차지한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를 크게 따돌렸다.

그러나 「여보게…」의 판매부수는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오직 이 길 밖에는 없다」의 60.4%에 머물러 「책의 해」임에도 올해의 책시장이 위축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보게…」의 독주비결은 다양한 독자층을 끌어들이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에 비해 「반갑다 논리야」는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바람을 탔다.

영화의 흥행성공에 힘입기는 했지만 「서편제」와 31위를 차지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잊고 있던 우리 자신을 다시 찾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그러나이책들이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주춤해진 반면 「경제기사소프트」(24위)와 「멀티 레벨 마키팅전략」(44위)등 경제상식 및 경영혁신 이론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서점측의 설명이다.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1백위까지를 분야별로 보면 소설이 32종으로 가장 많고 수필이 18종,시가 14종,사회과학 16종,인문과학 10종,기독교 9종,어린이 1종(매직아이1)이다.자연과학도서는 1백위안에 한권도 오르지 못해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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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경우 문민정부 출범이후 이념소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내게 금지된 것을」(28위),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48위)등 남녀의 성차별을 조명한 페미니즘류가 인기를 끌었다.또 첨단기법과 추리기법을 동원한 「영원한 제국」(51위)과 「펠리컨 브리프」(15위)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세대 독자들의 정서를 드러냈다.그러나 시의 경우 아직도 문학성에 관계없이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오히려 우려를 낳고 있다.
1993-11-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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