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부문 장기투자 긴요/한국기업 미 남부진출 요망
『한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로 인해 구조개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고 해외투자 확대 등이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남미와 극동에 지사를 두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계량경제연구소,WEFA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NAFTA로 인한 한국의 영향을 이렇게 평가했다.그는 또 시애틀 APEC 정상회담의 특징을 『다자간 협상이 아닌 양자간 협상이었다』고 지적하며 NAFTA나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라드 빌라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의 세계 경제 전망과 미국의 지역별 상황,한국의 경제 전망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NA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예측은 불가능하다.장기적으론 기존의 구조개편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제조업 부문의해외투자를 확대시킬 것이다.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되는 이유는.
▲회복이 장기화되고 있다.구조적 요인과 결부된 비정상적 요인이 복합 작용을 일으킨 탓이다.그러나 회복 속도는 지난 해에 비해 올해 다소 빨라졌다.장기화 되는 이유는 우선 미국의 방위산업 지출 감소가 관련 제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고,미정부의 경제체제 불균형이 금융상황의 악화와 함께 G7 국가들의 실질 가용소득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NAFTA와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갑자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멕시코도 이미 관세를 낮추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적었다.몇년에 걸친 지속적인 변화가 구조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한국으로선 장기적으로 투자증대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침체 원인은.
▲한국은 금융·산업면에서 과도기이며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도 받고 있다.구조적인 문제와 외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동아시아 경제는 지금 고속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조 조정인가,성장의 한계인가.▲구조적 조정기이다.경제 규모가 작은 과거의 10% 성장보다 지금의 6% 성장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오히려 두자리 성장이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어느 지역이 가장 유망한가.
▲미국의 지역별 상황은 다양하다.과거엔 동부나 북동부 지역이 번창했으나 지금은 방위산업의 위축으로 오히려 남부지역이 유망하다.독일의 BMW가 앨라배마에 투자해 성장을 거듭하는 사례가 한 예이다.
일본 경제의 중장기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진 않다.구조 조정이 불가피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제조업의 지속적인 해외 이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그러나 일본도 궁극적으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쪽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김현철기자>
『한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로 인해 구조개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고 해외투자 확대 등이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남미와 극동에 지사를 두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계량경제연구소,WEFA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NAFTA로 인한 한국의 영향을 이렇게 평가했다.그는 또 시애틀 APEC 정상회담의 특징을 『다자간 협상이 아닌 양자간 협상이었다』고 지적하며 NAFTA나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라드 빌라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의 세계 경제 전망과 미국의 지역별 상황,한국의 경제 전망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NA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예측은 불가능하다.장기적으론 기존의 구조개편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제조업 부문의해외투자를 확대시킬 것이다.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되는 이유는.
▲회복이 장기화되고 있다.구조적 요인과 결부된 비정상적 요인이 복합 작용을 일으킨 탓이다.그러나 회복 속도는 지난 해에 비해 올해 다소 빨라졌다.장기화 되는 이유는 우선 미국의 방위산업 지출 감소가 관련 제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고,미정부의 경제체제 불균형이 금융상황의 악화와 함께 G7 국가들의 실질 가용소득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NAFTA와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갑자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멕시코도 이미 관세를 낮추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적었다.몇년에 걸친 지속적인 변화가 구조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한국으로선 장기적으로 투자증대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침체 원인은.
▲한국은 금융·산업면에서 과도기이며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도 받고 있다.구조적인 문제와 외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동아시아 경제는 지금 고속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조 조정인가,성장의 한계인가.▲구조적 조정기이다.경제 규모가 작은 과거의 10% 성장보다 지금의 6% 성장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오히려 두자리 성장이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어느 지역이 가장 유망한가.
▲미국의 지역별 상황은 다양하다.과거엔 동부나 북동부 지역이 번창했으나 지금은 방위산업의 위축으로 오히려 남부지역이 유망하다.독일의 BMW가 앨라배마에 투자해 성장을 거듭하는 사례가 한 예이다.
일본 경제의 중장기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진 않다.구조 조정이 불가피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제조업의 지속적인 해외 이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그러나 일본도 궁극적으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쪽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김현철기자>
1993-11-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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