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를 「아태공동체」로”/김 대통령,정상회담 연설

“APEC를 「아태공동체」로”/김 대통령,정상회담 연설

입력 1993-11-21 00:00
수정 199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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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확대 등 5대과제 제시/협력있는 경쟁 벌일때/UR 연내타결·무역규제 완화 촉구

【시애틀=특별취재반】 김영삼대통령은 20일 『지금까지 아·태지역 국가들의 고속성장은 각국의 개별적 노력으로 이룩됐으나 앞으로는 공동노력을 통해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협력없는 경쟁」에서 「협력있는 경쟁」으로 바뀌어야 하며,그럼으로써 「새로운 태평양시대」의 창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이하 현지시간)시애틀 연안 블레이크섬에서 클린턴미국대통령등 12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첫 의제인 「아·태지역의 비전」에 대한 첫 발제자로 나서 「새로운 태평양시대의 개막」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새로운 태평양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 협력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전제,▲자유무역주의 확산을 위한 우루과이라운드(UR)의 연내타결 ▲대내외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규제의 대폭 완화와 시장경제로 옮아가고 있는국가들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 모색 등 5개항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5개항의 과제로 이와 함께 ▲경제발전단계와 산업구조가 다른 역내 국가들간에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세계경기침체와 실업증가,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경제정책의 협조방안모색 ▲APEC가 「아·태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검토 등을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역내경제협력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APEC지도자회의가 보다 자주 열릴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 APEC각료회의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는 것을 고려해 보자』고 제의,다수 정상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21일 상오 시애틀을 출발,하오에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1993-1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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