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 물량으로 버틴다/한은 분석/단가 3년새 6.1% 떨어져

한국수출 물량으로 버틴다/한은 분석/단가 3년새 6.1% 떨어져

입력 1993-10-26 00:00
수정 1993-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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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만은 꾸준히 상승세

한국산 수출품의 가격은 매년 떨어지고 있으나 경쟁 상대국인 일본과 대만산 수출품의 값은 오르고 있다.우리나라의 수출이 헐값에 물량 위주로 이뤄지는 반면 경쟁국들은 수출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0년의 수출단가 지수를 1백으로 할 때 올해의 지수는 한국이 93.9로 3년 전보다 수출품 가격이 평균 6.1% 떨어졌다.

일본의 올해 수출단가 지수는 1백20으로 20%,대만은 1백3.5로 3.5%로,수출품의 가격이 3년 전보다 모두 올랐다.싱가포르는 96.6으로 3년 전에비해 3.4%가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우리의 6.1%보다 적다.

우리나라의 수출단가 지수는 지난 91년에는 1백·3으로 90년보다 0.3%가 올랐으나 이후 92년에 98.5,93년에 93.9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반면 일본의 수출단가 지수는 지난 91년 1백6.7,92년 1백15.7,93년 1백20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그만큼 수출품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른 셈이다.

대만의 수출단가 지수는 지난 91년에 1백1.7로 90년보다 1.7%가 오른데 이어 92년에도 1백4.8로 90년보다 4.8% 올랐다.올해의 지수는 1백3.5로 90년에 비해서는 3.5%가 높지만 92년에 비해서는 1.9%가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수출단가 지수는 91년 99.7,92년 99.2,93년 96.6으로 3년 연속 수출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이다.<염주영기자>
1993-10-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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