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한제재 동참안해/이붕총리/북은 남이 명령못내리는 주권국”

“중국,북한제재 동참안해/이붕총리/북은 남이 명령못내리는 주권국”

입력 1993-10-24 00:00
수정 199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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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과 관련,대북한 경제제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의 닛케이 텔레콤이 이붕 중국 총리의 말을 인용,22일 보도했다.

이붕 총리는 이날 북경에서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의 쓰루타 다쿠히코 사장과 회견중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남이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주권국가』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운영하는 뉴스 매체인 닛케이 텔레콤이 전했다.

◎일도 대북응징 신중

한편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3일 일본정부가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이유로 미국과 유엔이 북한을 제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는 다음달에 있을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최대의 의제로 다뤄 대응방안에 관해 깊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가능한 한 제재까지 가지않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일본 정부가 현재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실시됐을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북한이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일본의 안보도 심각한 영향을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3-10-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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