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알뜰구매 분위기 확산/“과소비 자제” 5만원이하 선물 인기

추석/알뜰구매 분위기 확산/“과소비 자제” 5만원이하 선물 인기

박희준 기자 기자
입력 1993-09-27 00:00
수정 199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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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멸치·건어물등 실속상품 잘팔려

검소한 추석명절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사정한파에다 공직자재산공개로 과소비는 곧 부도덕이라는 의식이 뿌리를 내리면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흥청되는 예년의 대목분위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게다가 지난 24일 경제기획원이 추석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이 알뜰차례상 차리기등 검소한 추석명절 분위기 확산가두 캠페인등을 펴 올추석은 여느때보다 차분히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유명백화점들은 매출액을 줄여잡은 가운데 실속파들을 겨냥,중저가 상품을 구비해 고객을 맞고 있으며 동대문·남대문·경동시장등 재래시장은 예년보다 손님이 적어 울상이다.

롯데·신세계·미도파등 서울시내 대형백화점들은 추석대목기간인 지난21일부터 29일까지의 매출액증가율을 평년의 거의 절반수준인 10%정도로 잡고 있다.

예년같으면 주문이 쇄도했던 기업들의 선물상품도 30%가량 줄고 주문상품도 2만∼5만원대의 중저가상품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에는 수입양주나 갈비세트등 20만∼30만원대의 고액선물이나 1백∼2백개씩의 대량구매고객 유치보다는 가격이 다양한 중저가 선물세트 3천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과거 품절현상까지 빚기도 했던 갈비·옥돔·정육등의 「뇌물성 선물」을 찾는 고객이 감소,아예 매출목표 자체를 낮춰잡은 전략이 주효,26일 현재 김·멸치·건어물등 1만원에서 4만원대의 실용상품 매출액이 예년보다 60%이상 오르는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거의 모든 상품의 매출액이 50%∼60%선에 머물고 있고 새벽시장을 찾는 지방상인들의 발길도 예년보다 30∼40%쯤 줄었다.

영등포시장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변현수씨(52·여)는 『영등포시장 전체가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거의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등포시장에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안정재씨(38·주부·강서구 가양동)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20∼30%정도 오른 것같다』면서 『제수용품을 줄이자는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해 25만원의 예산을 올해에는 13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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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방환순판매과장(37)은 이에 대해 『선물안주고 안받기등 공직사회의 변화와 실명제실시로 기업체의 비자금조성이 어려워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희순기자>
1993-09-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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