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국정연설 92.4%가 동감 표시

김 대통령 국정연설 92.4%가 동감 표시

입력 1993-09-23 00:00
수정 1993-09-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갤럽 4백88명 여론조사/지도자 솔선수범·개혁계속 “흡족”/미흡한 내용엔 「경제활성화」 으뜸

국민의 압도적 다수인 90%이상이 21일에 있은 김영삼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내용에 동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21일 하룻동안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4백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결과 47.7%가 김대통령의 국정연설내용에 「매우 동감한다」고 답했으며 44.7%가 「다소 동감한다」고 답변해 전체응답자의 92.4%가 동감을 표시했다.「별로 동감하지 않는다」와 「전혀 동감하지 않는다」는 각각 7%,0.6%에 불과했다.

국정연설중 가장 좋은 내용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지도자의 솔선수범과 개혁의 계속 추진이 각각 1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실명제 추진 14.8% ▲경제회생역점 13.3% ▲과거보다 미래에 역점 10.9% ▲집단이기주의 자제 8.4% ▲새인간을 위한 교육개혁 7.8%의 순이었다.

연설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실명제 추진이 31.8%로 수위에 올랐다.그다음 기억에 남는 것은▲개혁의 계속 추진 20.7% ▲지도자의 솔선수범 7.6% ▲경제회생에 역점 7.2% ▲새인간을 위한 교육개혁 6.1% ▲과거보다 미래에 역점 5.3%등이었다.

반면 국정연설중 가장 미흡한 점으로는 ▲경제활성화 대책 미흡 8.2% ▲개혁,부정부패척결 미흡 6.4% ▲금융실명제 보완책 없다 5.1% ▲미래에 대한 청사진 부족 4.3% ▲과거에 매달리지 말자는 말 2.3%로 집계됐다.



응답자중 45.9%는 21일 상오10시 TV생중계를 통해 국정연설을 직접 보았으며 7%는 라디오중계를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7.1%는 방송 뉴스나 신문을 통해 국정연설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김영만기자>
1993-09-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