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서 올림픽성화 타오를까/IOC,내일 2천년 개최지 결정

북경서 올림픽성화 타오를까/IOC,내일 2천년 개최지 결정

최두삼 기자 기자
입력 1993-09-22 00:00
수정 199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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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부담덜려 잇단 사면/아·아주위원에 지지 호소/시드니 시설·환경 등 앞서 예측불허

오는 23일 밤 북경의 천안문 광장에서 과연 축하의 불꽃놀이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인가.이날 모나코의 수도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제1백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전체 회의는 2000년 올림픽 개최를 신청한 북경 등 5개 도시 가운데 투표를 통해 한곳을 선정한다.

21세기를 여는 센테니얼 올림픽으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때문인지 이번 200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특히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중국은 다음 세기가 열리는 원년에 기필코 올림픽을 치르겠다며 지구촌 인구의 5분의1이 넘는 12억 인구를 앞세워 마치 인해전술이라도 펼치듯 유치작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그러나 환경이나 시설 등 갖가지 조건에서 IOC의 기준을 초과하는 호주의 시드니가 선두를 지키고 있고 그 다음으로 북경이 꼽히고 있으며 이밖에 영국의 맨체스터,독일의 베를린,터키의 이스탄불 등이 경선에 나서고 있다.

이날 몬테카를로에서는 91명의 IOC위원 가운데 투표권이 없는 사마란치위원장과 개인사정으로 불참할 것이 확실한 2명을 뺀 88명이 5개 후보지를 놓고 투표한다.이들은 과반수 이상을 얻은 도시가 나올 때까지 득표가 가장 낮은 도시 하나를 탈락시킨 후 다시 투표를 해서 또 한도시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압축해나가게 된다.중국은 IOC위원들 가운데 70명을 북경으로 초치,온갖 환대와 선전활동을 벌인 반면 라이벌인 시드니는 60명을 끌어들이는데 그쳤다.

최근 몬테카를로발 일부 보도에 따르면 북경측이 대부분의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위원들을 포함해서 35표를 거의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는 반면 시드니는 초반투표에서는 고작 15∼20표밖에 확보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중도 탈락 도시를 지지할 위원들이 대부분 중국 개최를 시큰둥하게 생각하는 유럽과 미주지역출신들일 것으로 간주돼 이들이 막판에는 시드니에 몰표를 던질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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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갖가지 공약을 내걸고는 있으나 현재로선 환경·통신·체육시설 등 기초시설분야가 뒤진데다 인권문제와 관련,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여론의 부담을 안고 있다.천안문 유혈사태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뿐아니라 미의회와 유럽공동체 의회는 인권탄압을 이유로 북경의 올림픽유치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까지 했다.이를 만회하려는듯 중국 당국은 이달 중순 천안문사태 주동자급인 오학찬 등 2명을 출옥시킨데 이어 거물 정치범 위경생을 석방하기도 했다.하지만 인권문제가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북경=최두삼특파원>
1993-09-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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