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인구 75% 지하철 수용/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

교통인구 75% 지하철 수용/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

입력 1993-09-21 00:00
수정 1993-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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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고속도 4백㎞ 건설… 도로율 25%로/공공주차장 확충… 막대한 예산확보 난제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교통정비 기본계획」은 통일시대인 2000년대를 향한 종합적인 교통계획 지침서로 평가될만큼 방대하다.

우선 교통여건과 도시 공간구조의 변화를 예측하고 작성한 기본계획의 집행이 완전히 끝나는 2001년쯤이면 서울과 수도권 주민의 교통 생활패턴마저 달라지게된다.

기본계획은 94년부터 시행에 들어가 96년까지 12조원,이어 2001년까지 10조원등 서울시 한해 예산의 3배에 해당되는 22조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

교통정비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로망 확충◁

남북통일에 대비해 서울∼문산∼판문점간 통일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등 서울∼문산과 서울∼원산간 교통망을 2000년대까지 3단계로 정비한다.특히 96년까지 의정부∼철원,문산∼판문점간 선로를 복구하고 서울∼문산,서울∼의정부간 철도는 전철화하며 서울∼동두천∼연천∼철원을 잇는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2001년까지 도시고속도로 4백6㎞,간선도로 2백53㎞,보조간선도로 5백8㎞등을 확충해 도로율을 25%로 끌어 올린다.

새로 추가되는 도시고속도로는 상계역∼신상계역 5㎞,탄천교∼남부간선도로 7㎞,안양∼서울대간 6.3㎞,안양육교∼과천 인터체인지간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구간 9.5㎞등이다.

막대한 토지보상비를 줄이기 위해 건설되는 지하차도는 창동∼강남간 19㎞,구파발∼관악 17.7㎞,수색∼망우동 9.5㎞,영등포∼성수동 13.8㎞등 4개노선 60㎞이다.본격적인 지하공간 시대를 열 지하차도는 2011년까지 완공된다.

외곽지역의 순환체계 개선을 위해 암사대교∼망우리∼수유리∼북한산길 16㎞,방화대교∼난지도∼삼송리∼북한산 입구 14㎞,과천∼송파 인터체인지 10.5㎞의 도로를 새로 뚫는다.또 낙원동∼남산1호 터널 2㎞를 고가화하고 가양대교 북단∼수색간 1.5㎞,청담대교 북단∼군자교 2.3㎞ 도로를 신설,간선망을 이어준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96년까지 분당·성남·과천·평촌·일산·구리·인천·부천·수원등 신도시 지역과 서울의 부도심을 잇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고 9개의 도심순환버스 노선과 8개의 지역순환버스 노선을 운행한다.도심및 지역순환버스는 어느 지하철 노선과도 연결되도록 한다.

▷교통체계 개선◁

간선도로 교차지점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12개 지점에 추가로 지하차도 또는 고가차도를 건설,입체화한다.응봉삼거리,상봉동 4거리,청량리 4거리,석촌동 4거리등에 지하차도를 만들고 시흥4거리,대림3거리,천호대교북단에 고가차도를 세운다.사당 양재 신도림 구파발 당산 청량리 잠실 고속터미널 수색 창동 길동 신촌 서부역 동대문등 14곳에 도심차량 진입을 억제한다.

▷미래상◁

96년에는 현재의 시속 주행속도 22㎞에서 24㎞로,지하철 혼잡률이 2백16%에서 2백%로,시내버스 주행속도가 시속 16㎞에서 24㎞로,주차시설 공급률이 70%에서 80%로 각각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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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시장은 『2000년대가 되면 서울은 사람중심의 쾌적한 교통환경이 조성돼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정현기자>
1993-09-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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