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정화조」 실용화 성공

「축산폐수 정화조」 실용화 성공

입력 1993-09-03 00:00
수정 199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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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박완철박사팀,1천4백개 농가 보급/침전·미생물 분해거쳐 97%까지 정화

축산폐수를 완벽하게 정화 처리하는 것은 물론 설치비용도 매우 싼 축산폐수정화조가 최근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KIST환경관리센터 박완철박사팀은 지난해 10월 축산폐수정화조개발에 성공한 이후 실용화에도 나서 최근까지 1천4백여개나 보급했다.

현재 국내 축산농가가 배출하는 축산폐수량은 1천9백60여t으로 전체 폐수배출량의 1%수준이다.그러나 생활및 산업폐수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오염농도가 2백∼3백㎛인데 비해 축산폐수는 3천∼4천㎛으로 10배이상 오염도가 높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박박사팀이 개발한 축산정화조는 폐수가 침전및 미생물에 의해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정화되도록 침전분리실·폭기실·침전조·순환조·소독조등 5단계를 갖췄다.또 바람을 불어넣는 폭기실에 산소를 투입해 미생물의 분해력을 높이고 미생물의 활동력을 극대화해 처리효율을 97%까지 끌어올려 고농도 축산폐수를 92㎛이하까지 정화해 무단방류해도 별문제가 되지않는 수준까지 이른것.기존의 부패형탱크의 설치비용이 8백만∼1천만원인데 비해 3백만∼4백50만원으로 매우 싸고 전기세 외에는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는다.

1993-09-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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