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쿠르드족 충돌/양측 290명이상 사망

터키군­쿠르드족 충돌/양측 290명이상 사망

입력 1993-08-17 00:00
수정 1993-08-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앙카라 AFP 연합】 지난 주말 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쿠르드족 분리독립주의 세력과 정부군간에 빚어진 무력충돌로 쿠르드 반군대원 2백75명을 포함,2백95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터키 정부군의 대대적인 반군 소탕작전을 벌인 남부의 쿠키르카와 하카리,유세코바를 잇는 삼각지대에 위치한 부줄산 지역과 쿠르드족 무장봉기 9주년을 기념하는 대중시위가 있었던 동부 아나톨리아주 등이다.

남부 디야르바키르 지구 행정당국은 터키 정부군이 부줄산 지역에 은거한 반군조직인 쿠르드 노동당(PKK)소속 대원 4백명 가운데 최소한 2백50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사망자 집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3-08-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