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찰팀 평양도착/어제하오/오늘부터 1주체류 핵시설 점검

IAEA사찰팀 평양도착/어제하오/오늘부터 1주체류 핵시설 점검

입력 1993-08-04 00:00
수정 1993-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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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공정성등 재거론… 진통예상”/정부당국자

【파리=박강문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팀이 3일 하오 평양에 도착했으며 4일부터 1주일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핵사찰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빈에 본부를 둔 IAEA의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이 3일 밝혔다.

키드대변인은 『3명으로 구성된 IAEA 사찰팀이 4일 영변의 핵단지에서 의례적인 핵사찰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1주일동안 머물며 각종 핵사찰장비들을 점검한 후 오는 10일 평양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 4면>

키드대변인은 그러나 『사찰팀이 문제가 되고있는 영변의 미신고 핵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문제(특별사찰)는 차후 빈에서 북한과 IAEA의 협상대표들이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할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IAEA 임시사찰팀은 지난 5월 10∼14일 7번째로 북한을 방문,5메가W급 실험용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등 핵시설물 감시에 사용하는 원격조종카메라의 배터리 교환등 장비점검과 시설물에 대한 봉인확인 등의 사찰작업을 마쳤는데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임무를 띠고 있다.

◎한·미·일 곧 대책회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팀이 3일 하오 북한에 도착,일부 핵시설에 대한 점검활동에 착수했으나 북한이 경색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궁극적인 해결에 이르기까지에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이번 사찰팀을 「시설교체단」이라고 규정,IAEA의 공정성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북 2단계회담에서 합의된 경수로 지원문제를 들고 나와 다음주중으로 재개될 북한­IAEA와의 협상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한·미·일 3국 고위실무급 대책회의가 빠르면 오는 10일쯤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일 북경에 도착한 IAEA사찰단이 곧바로 입북하지 못한 걸 보면 사찰의 범위등을 놓고 북한측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은 현재 IAEA의 사찰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대해 경수로발전기술 이전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양승현기자>
1993-08-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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