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모가디슈공항 폐쇄/무장세력거점 공습 임박

유엔,모가디슈공항 폐쇄/무장세력거점 공습 임박

입력 1993-06-12 00:00
수정 199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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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미해병 소말리아출동 태세

【모가디슈 AFP 로이터 연합】 미군이 주도하는 소말리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은 최근 소말리아의 유엔군공격에 대해 보복조치를 승인한 안보리 결정에 따라 소말리아 무장세력 거점에 대한 공습을 위해 모가디슈 공항을 11일 24시(한국시간 12일 새벽 6시)를 기해 폐쇄한다고 유엔 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소말리아내 평화유지군(UNOSOM II)과 국제 적십자위원회(ICRC)의 항공기 운행이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케냐의 나이로비로부터 운항하는 유일한 민간항공인 아프리카항공도 이같은 조치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또 쿠웨이트에서 훈련중이던 2천명의 미해병대 병력이 소말리아 파견에 대비,훈련을 중단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해병 제24 수색대 병력이 와스프 상륙대비 부대 함정에 승선했으며 이들은 아라비아만의 해상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결정은 모가디슈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소식통들은 공습이 이루어진다면1천여명의 정예병력으로 구성된 미군 사령부 예하 신속대응군이 주도하는 작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유엔군이 시가전의 위험을 겪지 않도록 아이디드의 무기창고를 공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993-06-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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